"美 정치 불안, 달러에 추가적인 충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로 촉발된 미국 정치 불안이 달러에 추가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CNN비즈니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달러 약세에 베팅할 수많은 요인이 있는데, 미국 의회 난입 사태도 해당 요인에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폭력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를 높여줄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TD증권의 네드 럼펠틴 전략가는 환시가 지난주 의회 혼란 이후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환시의) 회복력은 고무적이다"고 말했으나 한편으로 "우리는 이를 당연하게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치 컨설팅 회사인 유라시아그룹은 미국의 분열을 올해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리 부진과 미국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주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
브레머 회장은 "미국 정치는 지금까지 봤을 때 가장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은 분열됐다"고 말했다.
작년 3월 시장 혼란에 급등했던 미국 달러화 가치는 이후 주요 통화 대비 12% 이상 급락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과 미국의 완화 정책 지속 전망이 달러 가치를 낮췄다. 여기에다 정치적 혼란이 미국 달러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월가는 이미 달러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TD증권의 럼펠틴은 모든 여건이 달러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라시아그룹도 올해 전망에서 "국민의 절반이 (바이든의 대통령직 수행을) 불법이라고 보는 시기에 바이든의 임기가 시작됐다"며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미국)가 마주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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