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고용 역대 최대 기록 예상…전후 상황 능가할 듯
  • 일시 : 2021-01-11 09:30:12
  • 美 올해 고용 역대 최대 기록 예상…전후 상황 능가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올해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크게 증가해 1939년 지표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HS마킷은 올해 1~12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자 수가 67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580만 명, 미시간대학교는 530만 명을 각각 예상했다.

    이들 수치는 이전 역대 최대인 1946년 기록한 430만 명을 모두 웃돈다. 1946년은 세계 2차대전이 끝나고 경제 회복으로 빠르게 고용이 증가하던 때다.

    다만 올해 고용은 백분율로는 전체의 5%에 그쳐 1946년의 11%보다는 크게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럼에도 가파른 고용 증가세는 작년 940만 명이 순실업자로 전락한 상황과 비교하면 상당히 극적인 변화다.

    작년 고용 감소의 대부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팬데믹으로 진화한 3월과 4월에 이뤄졌다. 당시 봉쇄 조치로 2천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후 가파르게 고용이 증가했으나 6월부터 증가세가 둔화하다 12월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상반기에는 고용이 느리게 증가하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백신이 널리 유통되고 소비자들이 다시 여행과 외식에 나서게 되면 고용 모멘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달 의회를 통과한 9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HS마킷의 조엘 프라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정부양책이 갖춰진 상태이며 성공적인 백신 접종 캠페인으로 코로나에서 빠져나가 소비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올해 후반에 연율 5%를 웃돌 것"이라며 "이는 팬데믹 이전 10년간 기록한 평균치의 거의 두 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회복 속도는 실업률에 상당한 하락 압력을 가하고 고용을 크게 증가시키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접객, 리테일 등 소비자-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올해 하반기 들어 활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 고용이 크게 늘더라도 작년 줄어든 일자리를 고려할 때 약 400만 개의 순일자리가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그러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서는 고용 증가에 한 두 해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IHS마킷은 올해 말 실업률이 4.3%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5.7%, 미시건대학은 5.6%를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는 5%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작년 12월 기준 6.7%였으며, 팬데믹 이전에는 3.5%까지 떨어진 바 있다.

    모든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미국의 고용을 낙관하는 것은 아니다.

    로만 이코노믹스와 세인트메리대학의 벨린다 로만 리드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올해 6%까지 하락하는 데 그치고 신규 고용은 90만 개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추세로 돌아가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며 영구적으로 폐업한 식당들이 나오고 있어 봉쇄를 해제한다고 해서 고용이 바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배포의 속도가 우려스러우며 최근 통과한 부양책도 충분한 교량 역할을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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