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 전방위 강세…달러지수 90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 가치가 전방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하락했다가 최근 들어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데 미국 장기물 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11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달러지수는 전장 뉴욕대비 0.277포인트(0.31%) 오른 90.312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29일 이후 최고치다.
달러-엔 환율은 0.191엔(0.18%) 오른 104.126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440달러(0.36%) 떨어진 1.2182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112위안(0.17%) 오른 6.4752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가 달러 대비 하락했다는 의미다.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도 모두 달러화에 대해 크게 하락했다.
이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46달러(0.59%) 하락한 0.7713달러를,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41달러(0.57%) 하락한 0.719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12월 고용 수치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지만, 달러화는 오히려 반등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4만 명 감소해 시장의 예상치인 5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11월과 같은 6.7%로 집계됐다.
미국의 지표 부진은 통상 달러화에 약세 재료지만,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 달러는 오른다.
캠브리지 글로벌 페이먼츠의 칼 샤모타는 다우존스에 "고용 지표는 추가적인 부양책 논의를 촉발할 수 있다"면서도 "달러화 회복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BA는 그러나 달러의 랠리가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가 저금리에 힘입어 스위트 스폿(최적의 시점)에 진입하고 미국의 재정부양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달러 강세는 인플레이션 반등 기대에 따른 미국의 장기 금리 상승과 연계된 것으로 풀이됐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를 넘어섰고, 30년물 장기금리는 1.863%까지 올라 작년 2월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 주간 30년물 금리는 거의 25bp가량이 올랐다.
웨버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윌리엄 디닝 수석 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인플레이션 기대가 지난주 크게 올랐다"라며 "국채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상승 압력이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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