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환시] 달러, 금리 상승 압력에 강세
  • 일시 : 2021-01-11 15:37:16
  • [亞환시] 달러, 금리 상승 압력에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3시 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214엔(0.21%) 오른 104.14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416달러(0.34%) 하락한 1.2184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이 시각 0.36% 오른 90.356을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작년 12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이달 4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달러-엔 환율은 작년 12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미국의 금리가 수년간 제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로 연초부터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해 빠르게 오르면서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를 웃돈 데다 30년물 금리도 한 주 만에 25bp가량 올라 분위기 반전에 일조했다.

    특히 최근 들어 달러화 낙폭 과대에 대한 부담과 위험자산에 대한 쏠림 등이 겹치며 달러화가 오름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발표된 아시아의 경제지표는 여전히 긍정적이었다.

    호주의 작년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7.1%를 기록해 예비치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0% 증가를 웃돌았다.

    중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0.2% 올라 한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디플레이션으로 돌아섰던 11월 물가와 달리 돼지고기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물가 또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기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일본 증시는 이날 성년의 날로 휴장했다.

    데일리FX닷컴의 마가렛 양 전략가는 다우존스에 대다수 아시아 통화가 달러대비 하락하고 있다며 미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미 국채금리 상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달러 약세의 반전 가능성은 주식과 원자재, 신흥시장 통화 등 위험자산 전반에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 위안화 등 위험통화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이 시각 전장 뉴욕대비 0.0058달러(0.75%) 하락한 0.7701달러를,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47달러(0.65%) 밀린 0.7187달러를 나타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145위안(0.22%) 오른 6.4785위안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다수 전문가는 달러화 강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BA는 달러의 랠리가 단기에 그칠 수 있다며 글로벌 경제가 저금리에 힘입어 스위트 스폿(최적의 시점)에 진입하고 미국의 재정부양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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