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금리 목표치 유연성 확대 이점 논의…완화 기조 강화 적절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은행(BOJ)이 1월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목표치를 유연하게 관리하는 데 대한 이점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BOJ는 29일 발표한 1월 20~21일 금융통화정책회의 요약본에서 "수익률 곡선 제어와 자산매입 프로그램에서 현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우선순위를 두고 더 유연하게 이를 시행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BOJ는 이어 "통화 완화 정책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를 위쪽과 아래쪽으로 어느 정도 움직이도록 허용하는 것이 시장 기능을 통해 금융기관의 투자 관리 수요를 맞추고, 그에 따라 금융시스템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장기금리가 더 크게 움직이는 것을 허용할 경우 이점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앞서 1월 회의를 앞두고 지지통신은 BOJ가 현재 설정한 10년물 금리 목표치 대비 허용 범위를 ±0.2%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며 오는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이런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BOJ는 현재 무제한으로 필요한 만큼의 국채를 매입해 10년물 금리가 제로 근방에서 유지되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제 활동과 물가 변화에 따라 금리가 어느 정도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는 가이던스를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작년 12월 회의에서 수익률 곡선 통제를 통한 양적·질적 완화정책의 틀 안에서 다양한 조치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내년 3월 회의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OJ는 1월 회의에서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 효과의 균형을 잡는 관점에서 통화완화 정책을 더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OJ는 당분간 시장 운영과 자산 매입에 대한 현 가이던스는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약화하고 디플레이션 위험이 더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BOJ는 이에 따라 "수익률 곡선 제어와 통화정책에 대한 미래 행동에 대한 약속에서 통화완화 기조를 추가로 강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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