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큐반 "레딧 사랑한다…11살 아들도 돈 벌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은 최근 나타난 개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 열풍 속에 불과 열한 살인 자신의 아들도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큐반은 이날 개인 트위터 계정에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토론방이 벌이는 일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그는 "(토론방의) 초단타 트레이더들이 개인 투자자들을 오랜 기간 이끌어왔다"면서 "이제는 속도와 밀도 있는 정보, 개인 투자자들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열한 살 된 아들도 이들 세력에 합류해 투자했고 돈을 벌었다고 큐반은 설명했다.
월스트리트베츠 회원은 350만여 명으로 공매도 투자자의 주식 매수를 유도하기 위해 특정 주식을 매수하도록 서로를 독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공매도 비중이 큰 게임스톱과 AMC, 피어슨, 블랙베리, 노키아 등 월스트리트베츠의 타깃이 된 종목들의 주가는 최근 폭등했다.
큐반의 트윗에 일부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자녀에게 책임감 있는 투자자가 되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지적부터 규제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비난까지 나왔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게임스톱을 비롯한 일부 종목의 주가 동향을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매체는 공매도 세력에 대한 공세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드비어 그룹의 나이절 그린 최고경영자(CEO)는 밸류에이션이 극도로 거칠게 움직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화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가 주도하는 주식 광풍을 피하라면서 작은 버블이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자산의 유형과 영역, 지역, 통화까지 다각화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아야 할 때라고 그는 조언했다.
월가가 이번 사태를 매우 불편하게 느끼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전문 투자자들이 언짢아하는 분위기라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게임으로 여겼던 판에 우격다짐으로 참여했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자신이 몸담은 업계의 일부가 웃음거리가 된 것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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