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급등에 연동하면서 하락 폭 제한…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역외 위안화와 코스피에 연동하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1.20원 하락한 1,117.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 대비 0.70원 상승한 1,119.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120원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코스피가 1%대 상승한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3천 선을 회복하는 등 1%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소폭이지만 코스피 순매수에 나서면서 달러-원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1월 한국 수출은 11.4% 증가한 480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40개월 만에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다. 수출 규모도 1월 실적 중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장중 90.497까지 하락한 후 90.55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위안화는 0.13% 절상한 6.4623위안에 고시됐다.
역외 위안화는 장 초반 달러화에 연동하면서 장중 강세 전환하기도 했지만, 오전 10시 30분을 기점으로 급등하면서 6.46위안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날 발표된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1.5로 전월 53.0을 밑돌았다.
위안화가 급등하면서 달러-원도 장중 하락 폭을 만회하고 있다. 다만, 코스피가 강세 폭을 확대하면서 강세 흐름은 유지되었다.
장중 수급은 네고가 소폭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달러-원이 장중 하락하면서 큰 쏠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오후에도 코스피와 위안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위안화가 장중 큰 폭으로 상승한 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달러-원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위안화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며 "오후에도 위안화 흐름 등에 주목하면서 달러-원 하락 폭이 커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반등했고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달러-원은 아래쪽으로 눌렸지만, 지난주부터 변동성은 계속 커진 상태다"며 "위안화 약세에 달러-원이 연동되고 있어서 오후에도 위안화와 코스피 흐름에 주목하면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최종 호가 1,118.05보다 높은 1,10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고점은 1,121.00원, 저점은 1,116.0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5.0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5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829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81엔 하락한 104.66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7달러 하락한 1.210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7.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3.34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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