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최소한 인민은행은 투기 걱정 중"
  • 일시 : 2021-02-01 14:57:10
  • WSJ "최소한 인민은행은 투기 걱정 중"

    "중국 강세장 먼저 끝날 수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파티의 펀치볼'을 치우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 인민은행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중국에서 단기대출금리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대였던 하루짜리 은행 간 레포 금리가 29일 7%에 육박했다.

    중국의 단기조달금리는 춘제(설날)를 앞두고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보통이다.

    인민은행이 올해는 그다지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았고 증시는 급락세로 반응했다.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위원인 마 쥔은 자산 거품을 경고하는 메시지도 보냈다.

    WSJ은 이와 관련해 두 가지 신호를 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정책 당국이 더는 채권시장 혼란을 우려하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해 4분기에 몇몇 중국 국유기업이 디폴트를 선언해 회사채 발행 금리가 오르는 등 긴장이 높아졌지만, 이젠 회사채 발행 규모가 기존 수준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시장금리가 올라 주식·부동산 투기꾼에 경종을 울리는 것을 용인할 여력이 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경제가 빠르게 회복한 덕이다.

    WSJ은 "미국 주식이 완전한 도취에 빠져 있어 중국 투자가 나아 보이지만, 펀더멘털과 유동성 측면에서 보면 중국 강세장이 먼저 끝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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