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숏스퀴즈 영향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지난 주말에 이어 달러화의 과도한 매도 포지션에 대한 숏스퀴즈도 달러화 강세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4.93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4.747엔보다 0.183엔(0.17%)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083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1349달러보다 0.00519달러(0.43%)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6.80엔을 기록, 전장 127.10엔보다 0.30엔(0.24%)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5% 상승한 90.862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될 조짐을 보였지만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촉발된 달러화 매도 포지션의 숏스퀴즈에 따른 파장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은 1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규 부양책 논의를 위해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만난다는 소식도 달러화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1조9천억 달러 규모 부양책을 공언했지만, 야당인 공화당의 반발이 심상찮기 때문이다.
면담을 신청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현 부양책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6천억 달러 규모의 수정안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 팰로시 하원 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공화당이 협조하지 않아도 이번 주부터 부양책 도입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충격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의 경제지표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3.5% 역성장했지만 당초 우려보다는 선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다른 봉쇄 조치 강화로 더블 딥 우려를 사고 있는 유럽 지역보다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더 견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달러화가 기조적인 강세로 돌아설지 여부에 대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BofA 메릴린치 글로벌리서치 G10 외환전략 담당인 카말 샤르마는 "성장과 백신 접종 둘 다 미국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달러화가 추가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초 이후 스위스 프랑의 저조한 흐름을 보면 프랑화의 약세는 고 베타 통화와 영국 파운드화 집중된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탈리아 정치를 둘러싼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ING의 전략가들은 이번주 원자재 및 외환시장이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한 데 비해 은은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마도 떼지어 다니는 사람들(개미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에서 영향을 미쳤던 데 비해 개미 투자자들의 매수에 따른 충격이 덜한 원자재 시장의 깊이를 알게 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마찬가지로 투기 세력이 달러화 매도 포지션을 과도하게 잡은 외환시장에 개미투자자들이 눈을 돌리면 은 매수와 달라 매수 추천을 합리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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