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작년 수익률 13.7%…24조원 벌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 한 해간 13.7%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KIC는 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도 수익률이 13.7%, 투자 수익은 218억 달러(23조7천억 원)이라고 밝혔다.
KIC가 지난 한 해간 벌어들인 투자 수익은 지난해 정부 예산인 513조 원의 약 4.6%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한 해간 KIC는 벤치마크 대비로는 역대 최대인 144 베이시스포인트(bp)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의 수익률은 14.62%, 대체 자산의 최초 투자 이후 연 환산 수익률은 7.7%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말까지 KIC의 총 운용 자산은 1천831억 달러(199조 2천억 원)로 불어나게 됐다.
지난 2015년의 총 운용자산이었던 918억 달러가 5년 만에 200조 원 수준으로 급성장한 것이다.
KIC는 투자를 개시한 2006년 이후 약 710억 달러(77조 2천억 원)의 투자 수익을 벌어들였다.
KIC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사태 속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과 채권의 초과수익률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주식의 경우 기술주와 성장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이 들어맞았다고 전했다. 채권투자에서는 미국, 유럽 크레딧 전략 및 금리 전략을 중심으로 대부분 알파전략들이 초과성과 창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장기집중투자 전략 확대, 다양한 신규 전략 등으로 운용 전략을 고도화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IC의 자산배분 현황은 주식 42.7%, 채권 35.2%, 대체자산 15.3%, 기타 6.8%로 집계됐다.
한편 KIC의 2019년도 투자 수익률은 15.39%였다. 지난 5년간의 연 환산 수익률은 8.96%다.
최희남 KIC 사장은 "자산 배분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자산 배분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글로벌 선진 국부펀드들과 비교해 운용자산 규모 측면에서 아직 갈 길이 멀고,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강화된 뉴노멀 환경으로 운용자산의 장기 기대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투자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적 수준의 운용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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