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외국인 주식 매수 연동하며 하락 전환…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위안화와 코스피 강세에 연동하며 하락 반전했다.
장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에 대해 어떤 수정안도 안 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화도 하락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일보다 0.30원 내린 1,116.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전일보다 0.50원 오른 1,117.00원에 개장했다.
달러 인덱스는 91선으로 올라서며 6주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에 달러-원 환율도 장 초반 1,119.50원까지 올랐지만, 1,120원을 앞두고 급등은 제한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0.9선에서 등락했으나 오전 10시 43분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90.8선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4.46위안대에 진입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13위안(0.17%) 오른 6.4736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강세 출발해 점차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개장 초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순매수로 전환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위안화와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1,115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수급은 양방향 모두 비슷한 것으로 추정됐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오후에도 달러-원이 1,110원대 초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딜러는 "유로화와 같이 가는 것 같다"며 "위안화도 강세를 시도하는 모습인데, 방향 자체는 위험선호가 맞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간밤 달러 강세에 좀 더 오를 것으로 봤는데 하락 전환했다"며 "외국인 매수 강도에 따라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글로벌 동향에 비해 달러-원 하단이 많이 지지되는 느낌인데, 1,115원대 초반까지는 더 갈 수 있을 듯하다"며 "바이든 대통령 발언도 그렇고 위안화 움직임도 분위기는 리스크온"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달러화가 많이 오른 상태라 낙폭을 확대하긴 어렵고 오후에는 방향을 탐색하며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영향을 받아 전일보다 0.50원 오른 1,11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고점은 1,119.50원, 저점은 1,115.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0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9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84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0엔 하락한 104.88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70달러 상승한 1.208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1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6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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