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금리동결…"채권매입 프로그램 만기시 1천억호주달러 추가 매입"(상보)
  • 일시 : 2021-02-02 13:06:00
  • RBA 금리동결…"채권매입 프로그램 만기시 1천억호주달러 추가 매입"(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 중앙은행(RBA)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RBA는 2일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1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3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도 0.10%로 유지했다.

    이어 중앙은행은 4월 중순에 현재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만료되면 1천억호주달러 규모의 채권을 추가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한 주에 50억호주달러를 사들이는 현재의 매입 속도와 같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RBA는 "최근 몇 달간 백신 개발로 글로벌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이와 같은 회복은 보건 상황과 대규모 재정·통화정책 지원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으며,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RBA는 호주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각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GDP가 올해 중반에는 2019년 말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당분간 경제에 상당한 유휴 생산능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실업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금과 물가 압력도 낮다고 평가됐다. RBA는 작년 12월로 끝난 분기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9% 오르는데 그쳤으며, 임금은 사상 최저 속도로 오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앙은행은 물가와 임금이 앞으로 오르겠지만 상승률은 향후 몇 년간 2%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RBA는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25%, 1.5%로 제시했다.

    RBA는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매우 완화적인 통화 여건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2~3% 목표 범위 내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BA 금리결정 발표 이전에 0.5% 넘게 오르던 호주달러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후 12시 52분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4% 오른 0.7638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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