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막판 흔들렸던 달러-원·FX스와프 종가…무슨 일이
  • 일시 : 2021-02-03 14:28:02
  • 장 막판 흔들렸던 달러-원·FX스와프 종가…무슨 일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과 외환(FX) 스와프포인트 종가가 직전 거래가격 대비 큰 폭으로 벌어졌다.

    특히 환율 스팟은 종가 기준으로 고객과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달러-원은 1,11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 28분까지 1,116.20원에 거래가 됐는데, 막판 1분 동안 1.50원 뛰어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행동규범에 따르면, 특정 픽싱 환율에서 고객의 주문을 처리하는 시장참가자들은 관련한 위험을 이해하고 절차를 숙지해야 한다.

    또, 규범은 직접 또는 픽싱 관련 고객 주문을 이용해 픽싱으로부터 이득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벤치마크 픽싱 환율에 고의로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미 달러화나 엔화와 같은 통화는 24시간 거래가 되지만 달러-원은 3시 반 종가가 형성되기 때문에 종가 기준으로 거래를 체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일일 손익을 확정할 때도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기도 하는 등 종가가 주는 의미는 단순한 거래 그 이상을 담고 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외화자금시장에서 6개월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서울자금중개에서 마이너스(-) 0.30원에 종가를 형성한 반면 서울외국환중개에서는 -0.50원에 종가가 나왔다.

    다른 구간의 종가가 두 기관 모두 동일하거나 0.05원 내의 격차가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큰 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장 막판 거래 규모를 봤을 때 이상 거래로 볼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경계했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픽싱은 행동규범에도 고객에게 이를 고지하고 거래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게 되어있다"며 "외국계 은행은 픽싱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시장 참가자는 "스와프는 스팟보다 덜 민감할 수 있지만, 딜러들은 픽싱 주문을 꺼리는 게 일반적"이라며 "픽싱 관련 사고가 생겼을 때 딜러가 보호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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