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화·코스피 눈치보며 숨고르기 장세 지속…1.80원↓
  • 일시 : 2021-02-04 09:30:20
  • [서환] 달러화·코스피 눈치보며 숨고르기 장세 지속…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부양책 통과 기대에도 달러 강세와 코스피 약세 등에 장 초반 낙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1.80원 하락한 1,113.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반영해 전일보다 0.90원 내린 1,114.00원에 개장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하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장 초반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으로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1,113~1,115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날 미국 하원은 1조9천억 달러의 경기 부양책 법안 처리를 의결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이 공화당의 동의 없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부양책이 포함된 예산안을 승인한 것이다.

    아직 상원 투표에 들어가지 않은 가운데 이번 예산안은 상원 100석 중 51표를 얻어도 통과가 가능한 만큼 50명의 공화당 의원이 모두 반대해도 법안이 가결된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1천400달러 규모의 현금 지급안에 대해 지원 대상 범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하며 1조9천억 달러의 부양책 규모 변경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1.0선 후반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위안대에서 등락하며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순매도로 장을 시작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화가 그동안의 약세에 대한 반대 매매 심리에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달러 약세로 볼 수밖에 없다"며 "달러-원은 올해 들어 40원 정도 올랐는데 급등에 대한 부담에 전체적인 숨 고르기에 나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수급은 특이한 게 없다"며 "네고물량도 명절을 앞두고 이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9엔 하락한 104.98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8달러 오른 1.204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4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5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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