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외인 주식 매도에 1,110원대 후반 상승…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위험회피 심리에 1,118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60원 오른 1,118.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80원 하락한 1,113.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대규모 재정부양 기대에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주식시장도 하락 반전하면서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미국 하원은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 법안 처리를 단독으로 의결하며 부양책의 신속한 통과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 반전하고 역외 위안화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
점심 무렵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하락 반전하고 코스피 지수도 또다시 3,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도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 매도세를 확대하며 나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달러 인덱스는 장중 91.2선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6.46위안대에서 등락했다.
유로화와 엔화도 달러 강세에 편승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1,119.7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달러-원은 1,120원 부근에서는 상단이 막히며 오후 내내 1,11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다가 막판 롱 스탑성 물량에 1,118원대로 소폭 레벨을 낮췄다.
◇5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며 1,12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코스피 하락에 심리가 위험회피로 돌아섰다"며 "전고점인 1,121원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뚫고 오르면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 하락 재료는 설 연휴를 앞둔 네고물량인데 예전처럼 명절이라고 네고물량이 많이 나오지도 않는 모습"이라며 "내일도 장중 주식시장 흐름과 외국인 매매 동향이 심리를 좌우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아시아 시장에서 반영되며 달러 강세와 엔화, 유로화,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며 "아직은 1,110원대 횡보 장세지만, 내일은 1,120원대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일보다 1.80원 내린 1,113.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경기부양책 기대에도 장중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에 달러-원은 상승 전환하며 1,120원 부근으로 고점을 높였다.
고점은 1,119.70원, 저점은 1,112.8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6.90원 수준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16.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4억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35% 하락한 3,087.55를, 코스닥은 0.63% 내린 964.5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4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9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16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5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012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1.29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64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2.9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2.41원, 고점은 173.2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79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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