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비드에 1,120원대 중반으로 상승폭 확대…5.70원↑
  • 일시 : 2021-02-05 11:10:26
  • [서환-오전] 역외 비드에 1,120원대 중반으로 상승폭 확대…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역외 매수세에 1,120원대 중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1,120원대 진입에 네고물량이 나왔지만, 달러 강세와 꾸준히 유입되는 역외 비드에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일보다 5.70원 오른 1,124.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전일보다 2.50원 오른 1,12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미국 지표 개선과 경기 부양책 기대, 유로화 약세에 91.5선으로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6달러대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8위안대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로 거래를 시작하면서 장 초반에는 네고물량과 코스피 강세에 1,119원대로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역외를 중심으로 한 달러 매수가 꾸준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하락 전환을 시도하면서 재차 1,12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역외 비드가 꾸준히 나오며 달러-원은 장중 1,125.0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6일 장중 고점인 1,126.90원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며 방향성 없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 수지는 호조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경상수지는 752억8천만 달러 흑자로 한은 전망치인 650억 달러 흑자를 100억 달러 넘게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15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호주중앙은행(RBA)도 이날 통화정책성명에서 물가가 뛸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2024년까지 저금리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1,120원대 안착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에 1,120원대 초반에서 공방이 있었는데 어제부터 비드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올랐다"며 "추세적인 강달러에 포지션 플레이가 나온 것일 수 있는데 1,120원대 종가 형성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와 같이 일정 레벨에서 횡보할 수 있지만, 하락하기는 어려운 장이 될 것"이라며 "주말을 앞둔 가운데 워낙 알 수 없는 장이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최근 며칠간 역외 매수가 들어오며 달러가 받쳐진 느낌"이라며 "오후에도 수급이 이어질지 불확실한 만큼 방향성 잡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1,120원 초중반 정도에서 방향성을 볼 듯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120원대로 진입한 영향을 받아 전일보다 2.50원 오른 1,121.00원에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125.00원, 저점은 1,119.4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5.6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1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9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47엔 하락한 105.50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7달러 상승한 1.1967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5.0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3.6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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