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화, 미 고용지표 실망·신흥시장 자금이동 주시
  • 일시 : 2021-02-08 07:24:00
  • [뉴욕환시-주간] 달러화, 미 고용지표 실망·신흥시장 자금이동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 주(8일~12일) 달러화는 미국 1월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 신흥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등을 고려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5일 달러-엔 환율은 104.580엔에 거래를 마쳐 한주간 0.60%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0480달러에 거래를 마쳐 한주간 0.72%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한주간 0.47% 상승했다.

    달러화는 지난 2주간 주간 기준 엔화와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냈으며 달러 인덱스 역시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달러 약세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다른 흐름이다.

    지난주 달러인덱스는 한때 주간 기준 1.15% 올라 작년 11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양호했던 미국 내 지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등 미국 경제의 상대적 우위가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지난 5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고용지표는 이런 흐름에 실망을 안겼다.

    비농업 부문 고용이 4만9천 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5만 명 증가에 다소 못 미쳤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을 105엔까지 끌어 올렸던 쇼트 스퀴즈 물량도 어느 정도 소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신흥시장을 필두로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살아나고 있는 점도 주시할 대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지난주 신흥시장으로 순유입된 자금은 57억달러로 추산됐다.

    반면 지난 6주간 미국 증시에서는 73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신흥시장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MSCI EM ETF는 지난주 5% 상승해 같은 기간 S&P 500 지수 상승률 4%를 능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5%로, 아시아 신흥경제권의 성장률을 8.3%로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신흥시장의 경제활동 증가는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다소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다른 나라들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ING의 전략가들은 "비록 미국의 S&P 500 지수가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미국의 백신접종이 유럽보다 훨씬 인상적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미국 내 주요 일정 중에서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뉴욕비즈니스클럽 온라인 세미나 강연이 있다.

    같은 날에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실업률도 발표된다.

    11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나온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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