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설 연휴 앞두고 美 부양책·파월 발언 주목
  • 일시 : 2021-02-08 07:30:00
  • [서환-주간] 설 연휴 앞두고 美 부양책·파월 발언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8~10일) 달러-원 환율은 설 연휴를 앞둔 가운데 미국 재정부양책 진척 상황에 따른 주요 통화 움직임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에 따라 등락할 전망이다.

    주말 사이 미국 달러화 강세에 대해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1,120원대 안착 여부가 다시 중요해졌다.

    지난주 달러화는 미 재정부양책 조기 집행 가능성에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며 강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91.597까지 오르며 연초 저점(89.192) 대비 2.7% 가까이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에 달러-원 환율도 1,120원대로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주 초반 위험선호 분위기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에 하락했으나 주 후반으로 갈수록 달러 강세에 따른 롱 심리가 강해지면서 4.90원 오른 1,123.70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고용지표 실망에도 이어지는 부양책 기대

    지난 1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4만9천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5만 명 증가에 못 미쳤다.

    다만, 실업률은 12월 6.7%에서 1월에는 6.3%로 큰 폭 낮아졌다.

    고용 부진에 달러화는 지난주 강세를 되돌렸다.

    그동안 달러 강세에 대한 피로감이 있었던 만큼 91.6선 가까이 올랐던 달러 인덱스가 91.0선으로 하락했다.

    유로화도 다시 1.20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국 재정부양책 기대가 이어지는 만큼 진척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주 미국 상원과 하원은 예산결의안을 가결하며 재정부양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결의안은 의회에서 과반의 동의를 획득하면 예산조정권을 사용해 부양법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의 동의를 원한다면서도 협상하느라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시급성을 강조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도 2주 내로 새로운 부양 법안을 상원에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속한 재정부양책 집행에 대한 기대에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경기 회복 기대에 다시 달러화 강세가 재개될지 살펴야 한다.

    ◇설 연휴 앞두고 신중모드…달러화·파월 발언·증시 주목

    이번 주 후반 설 연휴를 앞두고 달러-원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가 강세를 되돌리면서 지난주 1,127원대로 고점을 높였던 달러-원 환율도 다시 1,110원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달러화가 고용지표 부진과 강세 피로감에 하락했지만, 부양책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차 상승세를 나타낼지 살펴야 한다.

    설 연휴 중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강연이 예정돼있다.

    연준이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면서 관련 이슈는 주춤한 상황이지만, 시장은 추가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 부양책 기대에 미국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점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만큼 외국인 국내 주식 매매 동향도 지켜봐야 한다.

    지난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천55억 원을 순매수했다.

    대체로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하는 날엔 여지없이 달러-원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레벨 부담과 네고물량 강도, 달러 강세 되돌림에 따른 유로화 회복 여부를 주목하며 연휴를 앞둔 포지션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9일에는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설맞이 민생현장을 방문한다. 10일에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한다.

    기재부는 8일 KDI 경제 동향을, 9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과 2020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를 발표한다. KDI가 본 한국경제 미래과제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10일에는 지난 1월 고용동향과 월간 재정 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한다. 8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법적 이슈 및 법령 제·개정 방향을 발간하고 10일에는 1월 중 금융시장 동향과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미국은 9일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 지수를, 10일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실질소득을 발표한다. 12일에는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를 발표한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진다.

    10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에 나선다. 8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9일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됐다. 12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됐다.

    중국은 10일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CPI를 발표한다. 11일부터는 춘제 연휴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영국은 8일과 10일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가 연설한다. 9일에는 독일 12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12일에는 영국과 유럽의 12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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