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서울환시 수급은…"아직은 균형, '급 출회' 물량 주시"
  • 일시 : 2021-02-09 09:24:33
  • 설 앞둔 서울환시 수급은…"아직은 균형, '급 출회' 물량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설 연휴 금융시장 휴장을 앞두고 서울외환시장도 본격적인 수급 장으로 접어들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19.10원에 개장했다. 이후 1,110원대 후반 레인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대외 재료도 상, 하방 요인이 상충하면서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물량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수급 여건은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상단에서는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고 결제 물량도 만만찮게 나온다는 설명이다.

    한 은행의 딜러는 "상단에서는 네고 물량이 나오고 1,110원대에서는 결제가 꾸준히 확인되는 전형적인 수급 레인지 장이다"고 말했다.

    아직 수급상 쏠림이 나타나는 상황은 아니지만, 딜러들은 연휴를 이틀 앞둔 만큼 급하게 출회할 수 있는 물량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통상 연휴를 앞두고 나오는 네고 물량은 연휴 직전일보다는 그 전에 출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근 수급은 어느 정도 균형점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설 연휴를 이틀 앞둔 이날 네고가 조금 더 강하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물량이 연휴 직전일보다는 하루 이전에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또 환시에서 달러 매수 심리가 꾸준히 힘을 받는 점도 주목된다.

    최근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린 외국인 주식 자금과 관련된 커스터디 매수 물량이 아직 시장에서 덜 소화됐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기존에는 네고 위주로 물량을 받는데도, 최근에는 여러 쪽에서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거의 결제 위주의 하우스가 됐다"며 "환율이 조금만 빠지면 달러를 매수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커스터디 물량을 많이 처리하지 않았던 하우스에서도 매수 주문을 적극적으로 내는 듯하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관련된 달러 매수세가 짧은 기간에 다 처리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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