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금융위기 직후 상승장 데자뷔…조정 임박 신호"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의 조정 흐름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증시가 금융위기 직후 나타난 상승장과 유사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최근 나타난 주가 상승세가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드와이어 전략가는 당시 상황과는 완전히 다른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과 금리, 수익률 곡선, 신용 추이, 가용 통화 등은 1999~2000년과 큰 차이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드와이어 전략가는 최근 주식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수익 부진 때문이라며 기업들이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한 2000년 상황과 다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히려 현재 상황은 2010년의 금융위기 이후 장세와 흡사하다며 상승하는 한 해가 될 수 있으나 상반기에 여러 차례 조정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드와이어 전략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009년 3월에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가 조정됐다면서 작년 3월 이후 나타난 지수 궤적은 조정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S&P 지수는 바닥을 친 2009년 3월 9일 이후 218일 동안 70% 올랐다.
지수는 저점을 찍은 작년 3월 23일 이후 218일 동안 71% 상승하며 10여 년 전 모습을 재연하는 중이다.
데이터트랙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업자도 현재 증시가 2009~2010년 추세를 반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2010년의 증시 조정은 교과서적인 흐름이라며 당시 S&P 지수가 13거래일 동안 8.2% 밀렸고 이후 30거래일 동안 회복해 2010년 3월 말에는 전고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콜라스 창업자는 최근 조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과거 흐름이 향후 증시 방향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며 작년 4분기의 기업 실적 증가세도 2009~2010년 회복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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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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