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포지션 어떻게 가져갈까…설 이후 서울환시 재료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임하람 기자 = 국내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포지션을 중립으로 가져가려는 모습이다.
서울 환시 참가자들은 10일 연휴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달러화가 방향성을 잡았다고 볼 수 없는 만큼 롱(달러 매수)도 숏(매도)도 어렵고 포지션을 스퀘어로 가져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거래 종합(화면번호 2110)과 달러 인덱스(6400)에 따르면 최근 3거래일간 미국 달러화는 경기 회복 기대가 끌어올린 강세를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5일 아시아 시장에서 91.6선 가까이 레벨을 높이며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재정 부양 의지에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미 고용지표 호조와 강세 피로감, 대규모 부양책이 결국 달러 약세를 유발할 것이란 전망 등에 달러화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사흘 만에 90.4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서울 환시에서는 달러화가 무서운 기세로 오르면서 한동안 달러 강세를 점치는 분위기였지만, 다시 하락 조정을 받으면서 고민도 깊어진 모습이다.
이들은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중립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전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휴가 긴 편이라 포지션을 크게는 못 가져가고 제한적인 플레이에 그칠 것으로 본다"며 "시장의 방향은 부양책에 달렸지만, 투심이 확실히 개선된 상황이 아니라 롱 잡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최근 시장은 롱 포지션보다는 올라갈 때마다 파는 모습"이라며 "연휴에는 환율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상충하는데, 현재 재료만 봤을 때는 리플레이션 모드"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연휴 이후에도 시장은 달러화와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등이 주요 재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2월 후반으로 갈수록 주식 배당금이 시장의 관심사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C 은행의 외환 딜러는 "설 이후에도 여전히 외국인 수급이 중요할 것 같다"며 "외국인이 주식을 조금이라도 파는 날엔 코스피 지수가 계속 하락했는데 결국 달러-원 방향도 외국인 동향과 코스피 3,000선 지지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배당 규모가 예년보다 늘어난 점도 달러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며 "2월 후반으로 갈수록 해당 이슈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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