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체 채굴량의 15%만 유통…수급 불일치가 상승 동력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수요 증가에 못 미치는 공급이 빚어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채굴된 비트코인 중 상당량이 시장에서 퇴장하고 일부만 거래된 탓에 가격이 역대 최고점으로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런던 소재 암호화폐 사무회사인 코퍼(Copper)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제한된 공급과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면서 현재 채굴량이 1천862만5천 비트코인이지만 상당량이 거래에서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코퍼의 추산에 따르면 채굴된 비트코인 중 56%는 투자자들이 들고 있고 18%는 실종됐으며 15%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퍼는 투자자 10명 중 8명은 장기투자자로 최근 이들의 비트코인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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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전체 채굴량은 2천100만개로 정해져 있으며 오는 2140년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퍼는 신규 비트코인에 대한 최근 관심은 주로 북미, 특히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코퍼는 보고서에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최근 6개월간 신규 투자자들이 200만 비트코인 이상 취득하며 가격을 밀어 올렸다"며 "이런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을 살 수 있도록 초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팔게 만드는 전고점인 2만 달러를 넘어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은 트레이더들이 보유하고 거래하는 320만 비트코인에 의존하고 있으며 3개월간 1천 비트코인 이상 소유한 사람들은 지난해 자신들의 비트코인 보유 수량을 173%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제한된 공급과 증가하는 수요가 전체 비트코인 시장가치를 8천억 달러로 끌어올렸으며 수요증가의 주요 동력은 아시아 채굴자들에서 비트코인을 공급받는 북미 구매자들이라고 덧붙였다.
코퍼의 보고서가 발견한 다른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비트코인 거래가 뉴욕증시 개장시간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가 때로는 비트코인과 연관되는 이유를 설명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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