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FOMC 의사록·부양책 주목…달러 하락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15~19일)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미국의 코로나19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하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04.949엔으로 거래를 마쳐 한 주간 0.41%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1170엔으로 마감해 한 주간 0.57% 상승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하락해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지수도 90.448로 마감해 한 주간 0.58% 떨어졌다. 달러지수는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주 초에는 미국과 중국 금융시장이 휴장이라 시장은 주 중반까지 조용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15일 대통령이 날로 휴장하며 중국은 15일부터 17일까지 춘제 연휴가 이어져 휴장한다.
이번 주 17일에는 Fed의 지난달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연준은 1월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고,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오히려 시장을 실망하게 했다.
파월은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또 "올해 어떤 물가 상승도 '일시적'일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연준은 인내하고 반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준이 1월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나눴을지 시장은 주목할 것으로 보이며 만약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대체로 파월의 발언과 같다면 시장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해 오르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달러화의 반등을 이끌었다.
지난주 10년물 국채금리는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2%를 넘어섰다. 금리는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 것이지만, 연준이 물가가 2%를 넘어서도 이를 한동안 용인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어 달러의 반응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 부양책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원세입위원회는 지난주 부양책안 중에서 1천400달러의 현금지원액과 실업보험 수당을 8월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 자녀가 있는 가구에 자녀당 연간 최대 3천600달러를 지원하는 내용 등을 가결했다.
교육노동위원회와 금융서비스 위원회, 교통 및 소기업위원회 등도 법안에 포함된 내용 중에 각 위원회에 분담된 내용을 가결했다.
상하원 예산위원회가 각 소위원회에서 가결된 법안을 한 데 묶어 예산조정법으로 발의하게 되면 본격적인 예산조정 절차가 시행된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지지 없이도 과반 의석 반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예산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법안을 2월 마지막 주에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민주당이 목표한 데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통과시킬 경우 단기적으로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이는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하면 달러화는 하락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부양책이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게 되면 달러에는 긍정적이다.
이번 주에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로는 17일 발표될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있다.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달러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이외 유럽에서는 유로존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6일)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의사록(18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19일) 등에 유로화의 강세가 누그러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ECB가 지난 회의에서 유로화 강세 우려와 관련해 추가 완화책 등을 논의했다면 이는 유로를 크게 밀리게 만들 수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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