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연휴 끝난 서울환시, 아래쪽으로 방향 잡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이번 주(15~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 동안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0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1,100원대 초반에서 하단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달러화의 흐름과 미국 국채 금리 추이, 포지션 쏠림 등은 주시해야 할 변수다.
◇연휴 기간 역외 환율 흐름은…점진적 하락세
설 연휴 동안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1,100원대 초반으로 내려서면서 지난주 역내 시장에서의 급락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나타냈다.
해외브로커들에 따르면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12일(현지시간) 1,104.40원에 최종 호가를 냈다.
우리나라 연휴가 시작된 직후인 10일(현지시간)에는 1,106.70원, 11일(현지시간)에는 1,103.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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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역외 시장 달러-원 1개월물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달러, 다시 약세로 방향 틀까…FOMC, 미 국채 금리 주목
달러화 가치는 지난주 약세 전환했다.
글로벌 달러화는 지난 한 주간 0.5% 이상 하락하며 3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정부의 부양책 기대와 뉴욕 주가지수 신고가 경신 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힘을 받았고, 최근 달러화 강세에 대한 이익 실현 움직임이 있었다.
이번 주 중에도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달러화에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승세를 보이는 미국 국채 금리와 시장 포지션 쏠림은 환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동안에 미국 10년물 국채의 금리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2%를 넘어섰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은 달러화 강세로 연결됐던 만큼 이는 달러화에 변동성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또 지난주 개장한 3거래일 동안 달러-원 환율이 16원 이상 급락한 만큼 서울환시에는 숏 포지션이 비교적 많이 쌓여있는 분위기다. 포지션 커버에 따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외 경제ㆍ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국회에서 기재위 전체 회의에 참석한다. 17일에는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 회의, 18일에는 녹실회의가 예정됐다. 19일에는 중앙 재난 안전 대책 본부 회의와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상황 점검 회의, 기재위 전체 회의가 있다.
기재부는 15일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인 AMRO 연례 협의를 실시한다. 18일에는 지난해 4분기 가계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19일에는 2월 최근 경제 동향과 지난해 4분기 대외채무 동향 및 평가를 공개한다.
한국은행은 16일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공개한다. 17일에는 지난해 12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18일에는 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자료를 낸다. 19일에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지난해 12월 말 국제투자대조표를 공개한다.
미국 금융시장은 15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다. 17일에는 연준의 1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로는 17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 판매, 산업생산과 생산자물가지수가 있다.
이번 주 유럽에서는 16일 지난해 4분기 유로존 성장률을 발표한다. 1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의사록이 발표된다. 의사록에서 유로 강세와 관련된 언급이 나올 경우 시장의 관심이 주목될 수 있다.
한편 중국 금융시장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11일~17일)로 17일까지 휴장을 이어간다. 중국 금융시장은 18일에 개장할 예정이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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