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12월 실질 GDP 전기비 3%↑…예상치 2.3%↑(상보)
작년 전체 GDP 4.8%↓…2009년 이후 최대폭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경제가 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15일 다우존스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지난 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3%를 웃도는 수치다.
10~12월 실질 GDP 증가율은 연율 기준으로 12.7%를 기록했다. 지난 7~9월 기록했던 22.7%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큰 수치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명목 GDP는 전분기 대비 2.5% 확대됐고, 연율 기준으로는 10.5%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지출이 전기 대비 2.2% 증가했다. 일본 정부의 여행 장려 정책인 '고 투(GO TO) 트래블'이 소비지출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고 투 트래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 12월 말 중단됐다.
설비투자는 중국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4.5% 늘었다. 세 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2%포인트로 집계됐고, 역외 수요의 기여도는 1%포인트로 산출됐다.
종합적인 물가 움직임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 속보치는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했다.
GDP가 두 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작년 전체로는 4.8% 줄었다. 이는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 5.7%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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