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험선호 속 외인 주식 매수에 1,101원대 하락…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 속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1,101원대로 하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0원 하락한 1,101.40원에 마감하며 저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연휴 기간 역외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하며 전 거래일 대비 2.00원 내린 1,105.00원에 개장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강세로 출발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졌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수출 지표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1%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액도 39.3% 늘었다.
오전 중 1,103원대에서 결제수요가 달러-원 하단을 지지했으나 오후 들어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1,100원대 초반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점차 순매수세를 확대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01.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미국과 중국 금융시장 휴장에도 달러 인덱스는 장중 90.2선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002위안대까지 하락하며 6.40위안 선을 위협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7천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16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레인지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6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한 만큼 하단 테스트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네고물량도 나왔던 것 같은데 더 내려갈지는 애매하다"며 "오늘 조용한 장 속에 꾸준히 환율이 내려왔는데 일단 1,100원 하향 돌파는 시도해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평선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여기서 더 내려간다면 낙폭을 좀 더 확대할 수 있다"면서도 "그럴만한 이슈가 있는지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큰 그림은 달러 약세에 연동하며 달러-원도 내릴 것으로 보지만, 하락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 거래일 대비 2.00원 하락한 1,105.00원에 개장했다.
오전 중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외국인 순매수에 오후 들어 점차 낙폭을 키우며 1,101원대로 하락했다.
고점은 1,105.80원, 저점은 1,101.4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40원 수준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03.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6억3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50% 상승한 3,147.00을, 코스닥은 1.83% 오른 981.9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천2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9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09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7.9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137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0.31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02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2.0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1.93원, 고점은 172.2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40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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