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소폭 강세…리플레이션 베팅 강화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위험선호 심리 강화에도 전날 수준을 중심으로 소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 상태로 전환하는 리플레이션에 이를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되면서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리플레이션 베팅 강화 등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72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326엔보다 0.394엔(0.37%)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10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1310달러보다 0.00230달러(0.1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08.01엔을 기록, 전장 127.77엔보다 0.24엔(0.1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1% 상승한 90.546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위험 선호 심리 강화에도 지난 주말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레이션 베팅에 따른 영향이 일부 감지됐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함께 진행되고 있어서다.
미 국채 수익률은 10년물 기준으로 연 1.2%대로 진입하고 초장기물인 30년물도 2.00%를 상향 돌파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9천억 달러의 재정 부양책이 원안대로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상·하원 등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공화당의 협조가 없어도 재정부양책을 원안대로 통과시킬 수 있는 사전 정지 작업을 갈무리하고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도 급감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9만6천609명으로 작년 11월 3일 이후 101일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달 2일 하루 신규 감염자가 30만282명까지 치솟으며 정점에 달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며 안정화하는 추세다. 지난달 2일에 하루 신규 감염자가 30만282명까지 치솟으며 정점에 달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며 안정화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5천300만 회의 접종이 이뤄졌다. 이 중 1천400만 명은 2회 접종까지 끝냈고, 3천800만 명은 1회 접종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리플레이션 베팅을 뒷받침했다. 뉴
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장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다시 활발해져 시장 예상도 웃돌면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3.5에서 12.1로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재개에 힘입어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던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확장세다. 9월 이후 앞서 4개월 동안 둔화했던 확장 속도가 이번 달에 다시 빨라졌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및 원자재 리서치 헤드인 울리히 로이트만은 "지난주 중반까지만 해도 미국의 경기회복과 달러화 강세는 물론 이에 따른 일부 포지션도 청산될 것이라는 수많은 분석 결과를 얻었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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