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에 연동하면서 장중 하락 폭 축소…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위안화에 연동하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일보다 2.50원 하락한 1,10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 선물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1.20원 하락한 1,106.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3% 위로 올라오기도 했지만, 장 막판 소폭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숨 고르기를 나타냈다.
개장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하락으로 방향을 잡은 후 1,100원대 중반에서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을 눌렀지만, 재료가 어느 정도 소화된 후에는 위안화 약세와 주가 하락 등을 재료로 삼아 하락 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미 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1.27%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추가로 하락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종가 90.916포인트에서 소폭 하락한 90.880포인트 선으로 낮아졌다.
위안화는 장중 강세를 보이다가 위안화 절하 고시된 후 약세 전환하면서 달러-원 낙폭 축소로 연결됐다.
위안화는 0.23% 절하된 6.4536위안에 고시됐다. 역외 위안화는 6.4370위안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장중 코스피는 0.6%대 하락했다. 외국인이 2천179억 원가량 순매도를 나타냈다.
장중 수급은 네고가 우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된 후 주식시장과 위안화 등에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임에도 장 초반부터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는 느낌이었다"며 "환시를 둘러싼 재료는 위안화 약세와 주가 하락 등 원화 약세다 보니 네고가 어느 정도 소화된 후에는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중에는 네고가 많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환율이 급등한 후 갭 메우기를 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중 위안화가 약세로 가면서 달러-원도 하락 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1,100원을 중심으로 갭 메우기가 끝난 후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전 거래일 대비 1.40원 하락한 영향을 받아 1.20원 낮은 1,106.30원에 개장했다.
일중 고점은 1,107.00원, 저점은 1,103.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5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7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773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6엔 하락한 1025.77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7달러 하락한 1.204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4.4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60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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