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에 장 막판 상승 전환…0.10원↑
  • 일시 : 2021-02-18 16:24:40
  • [서환-마감]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에 장 막판 상승 전환…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후반 낙폭을 모두 되돌리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꾸준히 순매도세를 확대한 영향을 반영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오른 1,107.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일보다 1.20원 낮은 1,106.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 상승폭이 컸던 가운데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1.3% 아래로 다시 내려오면서 속도 조절에 나섰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90.8선으로 하락하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42위안대로 하락하면서 달러-원은 오전 중 1,103.5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오전 중 삼성중공업이 4천587억 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인 점도 달러-원 환율을 누르는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폭을 키우면서 달러-원은 점차 낙폭을 축소했다.

    장 후반 달러-원 환율은 상승 전환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꾸준히 순매도 물량을 늘려가며 달러-원 상승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장 막판 외국인은 8천600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지난 1월 거주자외화예금은 48억2천만 달러 감소한 893억8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 상승에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급은 네고물량이 많았으나 이를 상쇄할 만큼 비디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 중후반에서 방향성 탐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중 이를 모두 되돌리며 전일 종가 수준으로 마감한 가운데 트리거 없이는 방향을 잡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국인 주식 매도와 위안화 약세 전환에 달러-원이 낙폭을 되돌린 듯하다"며 "장중 변동성은 있었지만, 결국 전일 종가 부근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물량이 많았음에도 이를 소화하면서 달러-원이 올라갔다"며 "미국 금리 급등이 진정되긴 했지만, 경계심리에 하단이 지지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기관과 외국인 주식을 팔면서 달러-원도 더 내려가는 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위안화도 역내와 역외 움직임이 엇갈리면서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호주 달러 등 횡보하는 모습이었는데 1,100원 중후반대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전 거래일 대비 1.40원 하락한 영향을 받아 1.20원 낮은 1,106.3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낙폭을 확대하며 1,100원대 초반으로 하락한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고점은 1,108.30원, 저점은 1,103.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80원 수준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05.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6억1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50% 하락한 3,086.66을, 코스닥은 1.26% 내린 967.4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천59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8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91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5.69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0447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0.92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46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1.8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1.45원, 고점은 171.9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11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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