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급등 출발 후 1,120원대 초반서 숨 고르기…1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등 출발한 후 1,120원대 초반에서 급등세가 잠시 주춤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3.20원 급등한 1,12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급등 출발 후 장 초반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539%까지 오르는 등 장단기 금리가 폭등하면서 달러-원 환율 급등의 트리거가 됐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50%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은 갭 업 출발 후 두 자릿수가 넘는 상승 폭을 보이며 15원 가까이 폭등했다.
1,122.70원까지 급등하면서 지난 5일의 장중 고가 1,127.80원 이후 13 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장 초반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증폭시키기도 했으나, 이내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나오며 환율의 상단을 제한했다.
숏커버도 일부 일어났으나 대규모 포지션 되감기는 아직 나타나지 않으며 환율의 급등 폭을 다소 제한했다.
장 초반 3% 이상 폭락했던 코스피 지수도 3,000선은 지켰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팔아치웠다.
6.5위안대로 튀어 올랐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8위안대로 내려서며 달러-원 환율도 1,12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15.00~1,125.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이 장 초반 급등 후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이 갭 업 출발했으나 월말 네고에 추가로 상승 폭을 확대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며 "최근 달러-원 환율 레인지 전망이 많아서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이 대부분 중립적이었기 때문에, 숏이 예전만큼 무거운 상태도 아니다"고 말했다.
오후 장은 주식 시장의 흐름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주가 급락과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 반영해 1,120원대를 터치했다"며 "이후 주식 시장 흐름에 따라 방향성을 탐색 중"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급등을 반영해 전일대비 12.70원 오른 1,120.50원에 갭 업 출발했다.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시장에서도 +0.10원에 호가가 나오며 매수 우위 심리를 확인했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가부터 1,120원을 터치한 후 줄곧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15원 가까이 상승 폭을 키우며 고점을 1,122.70원으로 높였다.
저점은 1,119.2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50원 수준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2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천3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 1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90엔 하락한 106.0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상승한 1.2164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6.7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71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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