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 귀환] 단기간 1,140원대로 치솟은 환율, 추가 상승에 무게
  • 일시 : 2021-03-10 09:41:56
  • [强달러 귀환] 단기간 1,140원대로 치솟은 환율, 추가 상승에 무게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가파른 속도로 치솟은 가운데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환율이 이미 1,140원대로 레벨을 높인 가운데 1,150원대, 연내에는 1,200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중후반 레벨에서 거래됐다. 전일 1,140원대로 치솟으며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후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다.

    외환딜러들은 환율이 일시적인 쉬어가기 흐름을 보인다면서도 중단기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달러-원을 둘러싼 대외 재료는 상승 우호적이라는 진단이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의 상단을 1,140원으로 보고 있었는데, 1분기 상단 전망을 1,150원으로 올려 잡았다"고 전했다.

    B 은행의 외환딜러도 "달러-원 환율이 이렇게 단기간에 급속도로 오를지는 몰랐다"며 "1,150원대를 열어두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1,200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환율이 단기간 빠른 속도로 1,140원대에 올라선 만큼 당분간은 점진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까지 지난 4거래일 간 20원 가까이 올랐다. 연초 대비해서는 거의 60원이 올랐다.

    이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순식간에 1,140원대로 오른 만큼 당분간은 계단형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다만 최근 환율이 하락했을 때 오히려 수급상 달러 매수 수요가 몰리는 경우가 많고, 4월에는 배당금과 관련된 역송금 물량도 있어 환율 상승 여지가 더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급속도로 오른 만큼 오버슈팅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C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일 환율이 1,140원대로 급등했는데 오버슈팅한 느낌이 있다"며 "환율이 1,140원대에 안착하지 못한다면 다시 소폭 하락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전일 시장의 비드, 오퍼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등 유동성이 떨어지는 구간에 환율이 튀어 오르기도 했고, 다른 통화에 비해 원화의 약세 폭이 과한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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