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미 국채 수익률에 시선 고정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약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미 국채 수익률은 10년물 기준으로 1.5% 중반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8.47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498엔보다 0.028엔(0.03%)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909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016달러보다 0.00074달러(0.06%)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21엔을 기록, 전장 129.13엔보다 0.08엔(0.0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8% 하락한 91.893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의 시선은 미 국채 수익률에 쏠려 있다. 미 국채 수익률 동향에 따라 달러화 흐름이 결정되고 있어서다.
미 국채 수익률은 이달 들어 리플레이션 베팅 강화에 따른 흐름을 강화한 가운데 이날은 숨 고르기 양상의 횡보세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여타 국가보다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미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미국 의회는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 재정부양책을 이날 통과시킬 것으로 확실시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안으로 최종 서명하면 이달부터 재정부양책이 가시화될 수도 있다.
뉴욕시가 대면 수업을 허용하는 등 미국 경제의 재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속도를 내면서 신규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어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거세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시장은 이제 다음 주로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 정례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주요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작지만 최근 미 국채 상승세 등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언급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주에 미 국채 수익률 상승세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미 국채 수익률 급등세를 부채질하기도 했다.
미즈호 증권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야마모토 마사후미는 "전날 달러화는 미 국채 수익률이 연초 이후 계속된 상승세 이후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는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는 것을 멈추고 있고 달러화 가치가 오를 때 달러화를 사들이지 못한 사람들이 달러화를 살 기회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오늘 달러화 반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웨스트팩 전략가들은 지난주까지 달러 인덱스가 91이 될 것이라면서 달러화 매도를 주장했지만, 이제 전 세계가 미국의 경기회복과 격차를 좁히면서 지난해 하락세를 재개하기 전에 달러 인덱스가 94.5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적인 리플레이션이 여전하고, 유럽도 언젠가는 리플레이션의 예방접종을 함께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글로벌 회복의 지속으로 원자재 통화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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