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美 '인플레 스파이크' 가능성…금융시장 흔들릴 수도"
  • 일시 : 2021-03-11 16:21:24
  • 국금센터 "美 '인플레 스파이크' 가능성…금융시장 흔들릴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향후 몇 달 동안 미국의 물가 지표가 급등하고, 금융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의 4, 5월 인플레이션 스파이크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이 같은 분석을 전했다.

    국금센터는 우선 4~5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기저효과와 실제 효과 측면에서 모두 상당한 수준의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금융시장의 기본 시나리오는 3.4% 상승이지만, 더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급등할 여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가 5월에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팬데믹 조기 종식에 따른 폭발적 수요, 과잉 저축, 공급 측면 물가 상승 등을 가정하면 CPI가 일시적으로 4%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스파이크'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가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이 같은 인플레이션 스파이크가 발생할 경우 시장은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국금센터는 물가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이탈하기 용이한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이 경우 금융시장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서사가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물가 지표가 급등할 경우 인플레이션 착시와 시장 우려를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변화는 2023년쯤 나타난다는 것이 금융시장의 기본 시나리오이지만, 인플레이션 스파이크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와 관련해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나 회복이 너무 과열되어 완전 고용에 이르기 전에 공급 제약에 부딪히고 인플레 압력이 큰 폭으로 나타난다면, 정책당국자들은 내년 말 완화적 스탠스를 조절해야 하는지 심각한 선택에 직면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hrl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