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MA "홍콩달러 약세 일시적"…카일 배스 공격 이어져
  • 일시 : 2021-03-15 10:08:13
  • HKMA "홍콩달러 약세 일시적"…카일 배스 공격 이어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최근 홍콩달러 약세는 금융시장 심리가 약화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홍콩 중앙은행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밝혔다.

    대형 기업공개(IOP)를 통해 자본 유입이 촉발될 것이며 이는 홍콩달러의 약세를 반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에디 유 와이먼 HKM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언론 브리핑에서 "홍콩달러는 시장 심리 문제 때문에 한동안 약세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바이두나 미국에 상장된 본토 기술기업 가운데 홍콩으로 돌아오는 기업 등 IPO가 다수 예정돼 있다. 이런 메가 IPO는 자본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홍콩달러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달러-홍콩달러 환율을 7.77홍콩달러까지 오르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홍콩달러 환율 상승은 홍콩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홍콩증시가 2월 중순 고점을 찍고 약세를 보였으며 홍콩달러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3개월 사이 0.15% 떨어졌다.

    홍콩은 지난 1983년부터 달러화에 대해 페그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달러-홍콩달러 환율이 7.75~7.85홍콩달러 범위를 벗어나면 HKMA가 개입한다.

    SCMP는 유 CEO의 이런 발언이 지난주 헤지펀드 헤이먼 캐피털의 창업자인 카일 배스가 또다시 트위터를 통해 달러 페그제를 공격한 데 따른 간접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배스 창업자는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홍콩의 근본적인 구조는 중국 지도부에 의해 파괴됐다"면서 "홍콩의 사법부와 입법부, 그리고 언론의 자유는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제재는 더 강화할 것이며 투자자들은 지금부터 금융 중심지로서 홍콩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약세를 보였지만 홍콩달러는 지난 2019년 0.52% 절상됐으며 작년에는 0.49% 올랐다.

    지난해 내내 페그제 범위의 하단에서 움직이며 홍콩달러는 강세를 유지했다.

    2019년 10월 HKMA 수장에 오른 유 CEO는 "첫번째 주에 내가 배운 교훈은 HKMA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대중들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최근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사태)을 진정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다.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지도자들이 필요했던 과거와는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

    HKMA는 이후 시장의 루머를 억제하고 금융 시스템과 관련한 사실 확인을 위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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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홍콩달러 환율. 출처: 연합인포맥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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