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연준 앞두고 강세…미 국채 수익률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지난 주말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환시장의 핵심 변수인 미국 국채 수익률이 10년물 기준으로 연 1.60%대에 진입한 뒤 횡보세를 이어가면서다.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면서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16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007엔보다 0.153엔(0.14%)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921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600달러보다 0.00381달러(0.32%)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17엔을 기록, 전장 130.37엔보다 0.20엔(0.15%)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4% 상승한 91.828을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60%에 진입하면서 달러화를 지지하고 있다. 일본 등 주요국의 국채 수익률과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다. 달러 인덱스는 미 국채 수익률과 상대국의 스프레드 확대를 반영하면서 지난주 한때 92.51을 찍는 등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을 비롯해 일본은행(BOJ), 영란은행(BOE) 등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최근 미 국채 상승세를 어떻게 평가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미 국채 수익률 상승세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스탠스를 고수할 경우 미 국채 수익률이 또 한 번 요동칠 수도 있어서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채권 단기물을 팔고 장기물 매수 비중을 확대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등을 통해 채권시장을 진정시킬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연준 정례회의 이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60bp나 오르는 등 채권시장이 너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실물 경제지표는 뚜렷한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도 시장 예상을 웃돌 정도로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2.1에서 17.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15.0도 웃돌았다.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재개에 힘입어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던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확장세다. 9월부터 앞서 4개월 동안 둔화했던 확장 속도가 지난달부터 다시 빨라지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외환전략가인 케네스 브루는 "이날 거래의 테마는 우리가 3월에 보았던 패턴의 연속이며 채권 수익률이 상승세 여부와 채권수익률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연준이 이번 주 후반에 무엇을 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SEB 분석가들은 "연준은 통화정책을 만지작거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신에 상황이 통제되고 있고 시장이 연준보다 너무 앞서 달리고 있다는 전망을 통해 소통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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