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이번 FOMC '3월의 광란'일 것"
  • 일시 : 2021-03-16 09:29:41
  • 블랙록 "이번 FOMC '3월의 광란'일 것"

    "채권 매입 4분기에 축소 가능"

    "내년부터 정책금리 올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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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월의 광란일 것"이라고 CNBC에 15일(현지시간) 말했다.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란 매년 3월에 열리는 미국 대학농구선수권 대회를 가리킨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단판 승부를 펼치는 데다 이변이 속출한다. 3월 FOMC가 그만큼 흥미로울 것이라는 이야기다.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픽스드인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FOMC는 한 귀로 듣고 흘렸다"면서 "이번 FOMC는 단어 하나하나 귀 기울일 생각이다"라고 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어떤 견해를 나타내든 시장이 움직인다는 예상이다.

    오는 17일 파월 의장은 FOMC 기자회견에서 저금리정책 및 자산 매입과 관련해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변동성을 보여 파월 의장의 입에 전 세계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다.

    라이더 CIO는 파월 의장이 정책변화를 시장에 알려야 할 때라고 봤다. 연준이 올해 9월 또는 12월에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금부터 시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실제로 통화긴축을 시행하기 훨씬 전에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정책금리도 내년부터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라이더 CIO는 "올해 단기금리를 올릴 수는 없다. 하지만 내년 2분기와 3분기에 접어들어서도 단기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이는 연준의 경제전망과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내년 실업률을 4%대로 전망한다면서 "만약 이 전망이 맞다면 단기금리를 인상하고 수익률 곡선 앞부분의 유동성을 어느 정도 흡수하는 것은 문제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크 카바나 미국 단기금리 전략 담당도 3월 FOMC가 보다 매파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FOMC가 기존처럼 비둘기파적이기는 어렵다고 본다. 여러 팩트가 실질적으로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따라서 시장 예상보다는 덜 완화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카바나 담당은 또 연준이 어느 시점에는 매입 채권의 듀레이션에 변화를 줄 것이라면서 10년 만기 국채와 같은 장기채를 사들여 금리 오름세를 제어할 것으로 판단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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