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연준 발표 앞두고 혼조
  • 일시 : 2021-03-17 22:19:44
  • 달러화, 연준 발표 앞두고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는 전날 수준을 중심으로 횡보하는 가운데 엔화는 약세를 재개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어서다. 미 국채 수익률은 연준이 최근 채권 투매를 억제할 정책을 발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17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986엔보다 0.185엔(0.17%)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909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059달러보다 0.00031달러(0.03%)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02엔을 기록, 전장 129.74엔보다 0.28엔(0.22%)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2% 상승한 91.865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외환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세를 재개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1.6736%를 찍으며 13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바짝 다가섰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근 채권 투매를 진정시킬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면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당초 공언했던 2023년보다 빨리 정책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단서를 제공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과 1조9천억 달러에 이르는 재정 부양책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미 국채 수익률과 일본 국채 수익률의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9.17에 호가되는 등 9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의 약세를 의미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보류가 확산한 데 따른 파장도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서 출혈, 혈전, 수용체내 혈소판 수 저감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기관은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며 백신의 효용이 위험성보다 더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루블화가 달러화에 대해 1.5% 폭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도널드 트럼프로 돌리려고 연출을 시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다.

    노스자산운용의 펀드매너저인 피터 키슬러는 "러시아는 앞으로 더 많은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인 앤트제 프래케는 "미 국채 수익률 추가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연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뒤따르지 않는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은 추가 상승 동력을 받을 것이고 달러화도 끌어당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대조적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은 수익률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기로 했기 때문에 유로화는 단기적으로 달러화에 대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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