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비둘기 FOMC에 1,120원대로 큰 폭 하락…7.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비둘기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큰 폭 하락 출발했다.
10원 가까이 하락하며 1,120원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대비 7.70원 하락한 1,122.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흐름을 반영해 1,122.50원에 갭다운 개장했다.
개장 후 두 자릿수에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환율이 빠른 속도로 레벨을 낮췄으나, 대규모 롱스톱이나 추격 매도 물량이 나오지는 않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역외 시장에서 대부분의 급한 롱스톱 물량이 소화됐고 최근 1,130원대에서 네고 물량이 상당히 나오며 수급상 매도 압박이 거세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한편 연준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 완화 규모를 유지했다. 연준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확실시하면서 점도표를 통해 2023년까지 제로(0) 금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중을 드러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시장에 불거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긴축 우려에 선을 그었다.
FOMC가 완화적으로 평가되면서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아시아 장에서 91.3선에서 움직였다.
투자 심리도 다소 회복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가 넘는 상승 폭을 보이며 3,080선을 나타냈다. 이외 주요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호조를 나타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FOMC 결과에 따라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우세한 상황이다"며 "달러-원 환율도 이를 반영해 큰 폭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낙폭은 다소 제한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1,130원대에서 네고 물량이 상당 부분 출회해 급한 매도가 많이 없고, 오히려 1,110원대에 근접할수록 결제 수요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간밤 역외 시장에서 급한 롱스톱이 나왔지만, 로컬에서는 많지는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2엔 상승한 108.92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0달러 오른 1.1983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0.4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0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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