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 우위에 낙폭 축소 움직임…6.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중반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비둘기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갭다운 출발했지만,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4분 현재 전일보다 6.70원 하락한 1,1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완화적인 FOMC 결과에 전일보다 7.70원 내린 1,122.50원으로 갭다운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는 등 2023년까지 완화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영향을 받았다.
미 국채금리는 올해 성장 전망 상향에 상승했지만, 대체로 시장은 위험선호로 반응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91.3선으로 레벨을 낮췄고, 코스피 지수도 1% 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은 갭다운 출발하며 장 초반 1,121원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추격 매도물량 등이 부재한 가운데 저점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점차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이후 달러 인덱스는 91.4선으로 낙폭을 축소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9위안대로 상승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19위안(0.18%) 내린 6.4859위안에 절상 고시했다.
한편,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보고서를 통해 환율에는 호주와 주요 선진국 간 금리 차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수년간 통화완화 정책으로 호주 채권금리가 낮아지면서 환율도 평소보다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실수요를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FOMC가 시장을 진정시켰지만, 전망 자체가 크게 변한 것이 없어 달러 강세 전망에 매수세가 붙고 있다"며 "이날도 결제 위주로 수급이 나오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좀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갭다운 출발한 만큼 하단을 받치려는 수요가 우위일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결제수요가 많이 들어오는 모습인데 1,120원대 중후반까지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을 강하게 부정했지만, 미 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잠시 기다리며 방향성을 모색할 듯하다"며 "이날은 실수요를 따라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급락한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7.70원 내린 1,122.50원에 개장했다.
장중 저점은 1,121.30원, 고점은 1,124.6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30원 수준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4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4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1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33엔 상승한 109.06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5달러 하락한 1.196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9.6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3.0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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