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연은 총재 "채권시장, 연준 인플레 통제 능력 의심 중"
  • 일시 : 2021-03-18 13:04:55
  • 前 연은 총재 "채권시장, 연준 인플레 통제 능력 의심 중"

    리처드 피셔 "일시적 인플레 여부는 기업에 달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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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을 이끌었던 리처드 피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 능력과 관련해 채권시장이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리처드 피셔 전 총재는 17일(현지시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준이 물가를 통제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며, 시장이 이와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더 흥미롭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가 2%라는 점을 밝힌 건 분명하다"고는 했다.

    피셔 전 총재는 "올해 2%를 웃도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의문을 제기했다.

    원자재 가격이나 운임비가 경제회복을 반영해 기업에 비용 상승 압력이 발생하고 있는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할 더 높은 세율 또는 최저임금 상승과 같은 새로운 비용도 생산자물가를 밀어 올릴 압력이라는 관점이다.

    피셔 전 총재는 "경험상 기업이 가격을 올렸다가 다시 내리는 경우는 매우 흔치 않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냐 아니냐는 기업에 달렸다고 했다.

    과거와 달리 인플레이션에 선제적(proactive)으로 대응하지 않고 사후적(reactive)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연준이 정책을 바꾼 게 중요하며 위험 요소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요하다. 그리고 리스크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작용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이유를 설명하며 연준이 사후적으로 움직이면 통화정책이 덜 효과적이거나 최소한 덜 효과적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지난해 11월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하며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목표치인 2%를 넘는 것을 용인하기로 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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