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인플레 일시적 변화에 반응하지 않을 것"
  • 일시 : 2021-03-18 22:16:32
  • 라가르드 "인플레 일시적 변화에 반응하지 않을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일시적 변화(blips)에는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럽 의원들에게 한 연설에서 "우리는 지속적인 움직임이 아닌 일시적 변화에는 주안점을 두지 않을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2021년을 지나면서 오를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함께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숲을 나무와 혼동할 수 없다"라며 "과도기적 성격의 일시적 요인과 관련한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움직임은 반대로 특정 움직임을 촉발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ECB는 지난 몇 년간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바로 밑에 근접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으며 최근 지표에서 물가가 반등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9% 올라 거의 12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1.4% 올랐다. 이는 작년 12월의 0.2%에서 크게 반등한 것이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 상승을 비롯해 독일의 새로운 세제안이나 탄소세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따라서 세제와 관련된 영향은 단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가르드는 "2021년은 회복의 해가 될 것으로 보지만, 이러한 회복은 올해 하반기까지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브레이크로 작용할 수 있는 금리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라가르드는 ECB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간 변덕스러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변동성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올해 인플레이션율을 1.5%로 내년은 1.2%로 예상하고 있다.

    유로존의 차입금리는 지난 2월부터 오르고 있으며 이는 유로존 각국에 이자 부담을 높여 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라가르드는 이날 "주간 (채권) 매입은 때때로 발생하는 대규모 상환 등 단기적인 요인들에 의해 계속 왜곡되겠지만 더 장기적인 구간으로 보면 프로그램의 속도가 강화됐다는 것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도입했으며 최근 회의에서 2분기 채권 매입속도를 상당히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