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회피 vs 네고물량에 상단 공방…8.10원↑
  • 일시 : 2021-03-19 11:06:28
  • [서환-오전] 위험회피 vs 네고물량에 상단 공방…8.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험회피 분위기에 1,130원대 초반으로 상승폭을 점차 확대했다.

    장중 한때 10원 넘게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1,130원대 초중반에서는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며 공방하는 모습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분 현재 전일보다 8.10원 오른 1,13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전일 대비 5.00원 오른 1,128.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간밤 1.75%대까지 급등하면서 심리는 리스크오프로 돌아섰다.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나스닥 지수도 3% 이상 급락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91.9선으로 상승폭을 확대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51위안대 중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만연한 가운데 달러-원은 장중 1,133.80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1,132~1,133원 레벨에서는 중공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며 상승세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약세 출발해 1% 넘게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안착을 시도하며 1,130원대 초중반에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 통화정책 이벤트가 단기 효과에 그치면서 미 국채금리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며 "다만, 1,133원 부근에서는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수급 공방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다 보니 1,120원대는 어려울 것 같다"며 "오후에도 1,130원대 초중반에서 공방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 금리가 1.7%대 레벨을 유지하면서 환율도 다시 1,130원대로 돌아왔다"며 "그러나 1,130원대에서는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진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방향 자체는 위로 다시 돌아온 것 같다"며 "그러나 추세가 확실히 변했다고 하기는 조심스럽고 오후에는 1,130원대 안착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5.00원 오른 1,128.70원에 개장했다.

    저가로 장을 시작한 달러-원 환율은 이후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1,130원대 초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장중 저점은 1,128.70원, 고점은 1,133.8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5.10원 수준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9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32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17엔 상승한 109.03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4달러 하락한 1.190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9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3.8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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