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주인공, 트윗 중단 선언…"규제 당국 찾아와"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예견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버리는 현재 삭제된 트윗에서 "최근 올린 트윗이 화제가 되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방문한 게 분명하다"며 더는 트윗을 하지 않겠다(#nomoretweets)는 내용의 해시태그를 첨부했다.
그는 또 하드코어 펑크 록밴드 수어사이덜 텐던시스의 노래 '러블리' 링크를 게재하면서 트위터의 프로필 사진을 벽돌 더미로 변경했다.
외부의 압력으로 트위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데 대한 불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버리는 트위터를 통해 시장의 거품을 경고하고 폭락 전망을 밝혀왔다. 자신이 매도 베팅한 테슬라에 대한 비판적인 트윗도 올린 바 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 도지코인, 로빈후드, 게임스톱 등 급등주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최근에는 폴크스바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올리고 자신이 폴크스바겐의 최대 주주인 포르셰 지분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향력 있는 인사인 버리가 투자 관련 입장을 반복적으로 표명하자 SEC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버리의 자극적인 트윗이 규제 당국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트윗이 당국의 대응을 유도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SEC와 사이언 에셋 모두 이 사안에 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이언 에셋은 작년 말 기준으로 미국 주식을 2억2천500만 달러 규모로 보유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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