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화, 중앙은행 총재 경질에 12% 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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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터키 리라화가 폭락했다. 터키 정부가 리라화 가치를 방어하던 중앙은행 총재를 경질하면서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 7분 현재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리라화 환율은 전장 대비 12.29% 급등한 8.0963리라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17.57% 치솟은 8.4769리라로도 거래됐다.
지난 20일 터키 정부는 나지 아발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하고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의 샤합 카브즈오을루 전 의원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아발 총재가 취임한 지 불과 4개월여 만에 경질한 것이다.
아발 총재는 취임 직후 10.25%였던 기준금리를 19%까지 끌어올렸고, 취임 전 8.5리라 정도였던 환율이 지난달 16일 6.9리라 정도로 내려갔다.
하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고금리 정책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19년 7월에도 금리 인하 요구를 거부했다며 무라트 체틴카야 전 중앙은행 총재를 경질했다.
당시 체틴카야 총재는 대미 관계가 얼어붙어 리라화가 폭락하자 환율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24%로 가파르게 인상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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