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레인지 속 결제물량 연동하며 낙폭 축소…0.60원↓
  • 일시 : 2021-03-23 11:09:33
  • [서환-오전] 레인지 속 결제물량 연동하며 낙폭 축소…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결제수요와 코스피 지수 등에 연동하며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장중 변동성은 제한된 가운데 상단 저항에 막히는 모습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0.60원 내린 1,12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일 대비 2.10원 내린 1,126.30원에 개장했다.

    간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69%대로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1,125.5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이후 달러화 등 주요 통화 흐름과 코스피 시장 움직임에 연동하며 낙폭을 축소했다.

    달러 인덱스는 91.7선으로 아시아 시장을 시작했으나 91.8선으로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50위안대 초중반에서 큰 폭 변동성 없이 등락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강세로 출발했으나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며 하락 반전을 시도했다.

    수급상으로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는 점도 달러-원 낙폭을 축소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한편,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롯해 이날 오전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도 연준의 완화정책 유지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이어갔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중후반에서 주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결제수요와 위안화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1,130원대 진입 가능성도 열어두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결제성 매물이 나오며 환율이 낙폭을 줄였으나 추가 상승 여부는 위안화 변동성 등에 달렸다"며 "그러나 결국 글로벌 달러 추세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크게 레인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결제 수요에 따라서는 1,130원을 넘어서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아 재료 하나하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낙폭을 축소했지만, 지금 시장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며 "결제수요가 네고보다는 많지만, 상단도 막혀있어 쉽게 오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수요가 1,120원대 초중반에서 대기하며 하단을 받친 정도"라며 "파월 의장의 하원 증언을 대기하면서 움직일 듯하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반영해 전일 대비 2.10원 내린 1,126.30원에 개장했다.

    장중 저점은 1,125.50원, 고점은 1,128.9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40원 수준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89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5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67엔 하락한 108.74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6달러 하락한 1.192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3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3.36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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