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 "주택시장 활황…인플레이션 뒤따를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주택시장이 가열되고 있다며 추후 인플레이션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마노즈 프라단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오히려 그때 인플레이션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토킹 헤즈 매크로이코노믹스 창립자인 프라단은 실업과 물가 관계를 보여주는 필립스 곡선이 고장 난 것은 중국이 글로벌 고용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이지만, 인구구조의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이 이를 다시 고쳐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스 곡선은 실업률이 하락하면 물가상승률이 오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곡선이지만, 지난 십여 년간 실업률이 하락해도 물가상승률이 오르지 않아 필립스 곡선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프라단은 지난해 여름 출간한 '인구구조의 대전환(The Great Demographic Reversal)'이라는 저서에서 인구구조의 변화로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프라단은 이날 타불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주최한 행사에서도 미국과 선진국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줄고, 정부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또 팬데믹으로 통화 공급 부문이 여태껏 본 것 중 가장 극단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당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되지 않더라도 경제가 정상화되면 억눌렸던 강제 저축이 지연된 부양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단은 특히 전 세계적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등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공식적인 인플레이션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잉여 노동력의 일부를 끌어들일 수 있는 지출의 한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라단은 연준은 이미 인플레이션이 오는 5~6월에 전년 대비 3.5%~4%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지만, 이 수준을 웃돌 경우 선진국에서 지난 30년간 이 같은 인플레 수준을 목격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주식과 채권과의 상관관계가 크게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단은 "진짜 도전은 지금의 대규모 지출이 상품이나 주택시장에 투입되고 총통화가 빠른 속도만큼이나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일 2022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때 수익률 곡선이 추가로 가팔라지고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나 수익률 곡선 제어에 나설 경우 인플레이션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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