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거침없는 달러, 3조달러 인프라 주시
  • 일시 : 2021-03-29 07:24:00
  • [뉴욕환시-주간] 거침없는 달러, 3조달러 인프라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주(3월 29일~4월2일) 달러화는 미국 백악관이 발표할 3조 달러 인프라 투자계획을 지켜보며 경제회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09.613엔에 거래를 마쳐 한주간 0.777엔(0.71%)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109엔대에 올라섰다.

    국채 10년물의 양국간 스프레드에 엔화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주 중반 1.5%까지 좁혀졌던 양국 국채 10년물 스프레드는 주 후반 1.6%로 다시 벌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917달러에 거래를 마쳐 한주간 0.01110달러(0.94%) 내렸다.

    지난주 유로-달러 환율은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가리켰다. 코로나19 대응이 통화의 차이를 갈랐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100일 내 1억 회분으로 잡았던 코로나19 백신접종 목표를 2억회분으로 늘릴 정도로 코로나19 억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유럽은 이와 대조적으로 3차 대유행을 우려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한때 부활절 연휴 기간 완전봉쇄를 채택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취소하는 헤프닝이 일 정도로 코로나19 대응에 혼선을 빚고 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92.710으로 거래를 마쳐 한주간 0.783포인트(0.85%) 상승했다. 전주에 이어 2주연속 상승세다. 달러지수는 최근 2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해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분간 달러 강세를 저지할 뚜렷한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 2월과 달리 3월에 나올 미국 경제지표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2월에는 부양책 집행에 따른 시차와 한파의 영향으로 일부 지표들이 부진했다.

    오는 2일 발표예정인 고용지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63만 명 고용증가, 실업률 6.0%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2월은 고용 38만 명 증가, 실업률 6.2%였다.

    케임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시장 전략가인 돈 커런은 "금융시장이 몇 주간의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위험 기피로 흐르고 있다"며 국채 수익률 후퇴, 주식시장 횡보, 안전자산 선호 등을 언급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커런 전략가는 "외환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달러 강세의 재발견"이라며 이번 주도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0.9%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주 백악관이 공개할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안에 대한 시장 반응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는 31일 대통령 연설을 앞두고 백악관이 세부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법안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하나는 도로, 교량 등 인프라 시설 투자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육, 빈곤타파 등 불평등 개선에 관한 것이다.

    FX스트리트닷컴의 요하이 엘람 분석가는 "과세 강화로 시장이 위축된다면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를 지지할 수 있다"며 "투자법안이 새로운 세제를 포함하지 않는다면 월가는 이를 반길 것이다"고 말했다.

    엘람 분석가는 "인프라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이 경제에 긍정적인 것이고 인플레이션을 상승 시키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곧 인상하게 할 수 있는데 이는 달러 강세 요인이다"며 "대체로 달러에는 모두가 좋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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