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强달러 재개하나…월말 '수급 주의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이번 주(3월 29일~4월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점진적인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빠른 경기 회복과 미국 국채 금리, 미중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달러화는 다시 강세 조짐을 나타낸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경우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해 상단을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말이 다가온 만큼 역내 수급도 중요한 변수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수주 소식으로 매도 물량도 상당한 가운데 외국인 자금과도 관련된 흐름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달러-원 환율 레인지를 1,120~1,140원으로 전망했다.
◇'미국만 빠르게 경제 회복'…强달러 재개하나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 여부다.
미국이 월등한 코로나19 백신 보급 속도를 바탕으로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경제를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예외적인 성장세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갈등, 국채 금리 상승세 등도 달러화 강세 요인이다.
지난주 유로화가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리고, 달러화 지수가 92선으로 올라선 가운데 추가 상승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주 중에는 미국의 3월 고용을 비롯한 핵심 경제 지표들이 발표된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4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공개한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경기 회복 기대를 자극해 달러 강세로 연결될지, 투자 심리를 고무시켜 달러 약세로 이어질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
◇네고, 수주, 외국인 자금 유·출입…월말 수급 주의보
3월 마지막 주에 접어든 만큼 수급 변수도 중요하다.
특히 지난주부터 중공업체들의 역대급 수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관련된 달러 매도 물량이 계속 나올 수 있다.
월말에 접어든 만큼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출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추가 상승 우려에 결제 물량도 적극적으로 나온 만큼 반대 요인도 팽팽하다.
배당금 지급이 몰린 4월에 대비한 역송금, 달러 매수 수요도 있을 수 있다.
여러 수급 요인이 겹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장중에는 수급에 연동하는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31일에는 1차관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한다. 4월 2일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여한다.
홍 부총리는 이번 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면담을 진행한다. 또 G20 재무 장, 차관 회의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4월 1일 재정운용전략협의회를 열고, 2일에는 3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낸다.
한국은행은 30일 지난 3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31일에는 4분기 중 시장안정조치 내역을 공개한다. 같은 날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등을 공개한다.
미국은 이번 주 주요 고용 지표를 발표한다. 31일에는 3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가, 4월 1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2일에는 3월 비농업 신규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수요일 인프라 투자 법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는 4월 1일 발표되는 ISM과 IHS마킷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있다. 미국 증시는 성금요일 휴일로 2일 휴장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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