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달러 분위기에도 네고에 제한적 상승…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초반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4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00원 상승한 1,133.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에도 달러 매도 수급에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7%대로 상승하고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가 93선에 근접했고 통화 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힘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도 상방 압력을 받았으나, 역내 수급 물량에 상승세가 상쇄되는 분위기다.
월말에 진입하며 네고 물량이 활발히 나오고 있다. 또 최근 시장에 매도 압력을 더해 온 중공업체들의 수주 관련 물량도 꾸준히 출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28.00~1,138.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말인 만큼 수급 연동 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 자체는 상승 우호적이다"며 "달러 인덱스와 엔화 등 주요 통화가 다 강달러 분위기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달러-원 환율에도 재료만 봐서는 상방 압력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면서도 "네고 물량에 계속 환율 상단이 막히는 분위기"라며 "이날 장중 네고 물량이 얼마나 나오는지가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여러 리스크 오프 재료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채권 금리가 상승했으나 월말이기도 하고, 수주 소식이 워낙 많이 들려서 상승 폭이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네고 물량을 소화하며 전일 종가 부근에 수렴하는 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상단은 1,130원대 중반대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0.80원 오른 1,132.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로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며 레인지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이날 저점은 1,131.80원, 고점은 1,134.50원으로 변동 폭도 2.70원 수준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10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41엔 상승한 109.89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8달러 상승한 1.1771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4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46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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