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아케고스 사태'로 손실 규모 수십억달러 이를 듯
  • 일시 : 2021-03-31 02:29:46
  • CS, '아케고스 사태'로 손실 규모 수십억달러 이를 듯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크레디트스위스(CS) 그룹이 이번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마진콜 사태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베런버그 애널리스트들은 CS의 아케고스 손실 규모가 3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CS는 최근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에서 포지션을 청산함에 따라 1분기 실적에 '대규모'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CS는 정확한 손실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같은 날 손실 예상액을 발표한 노무라의 경우 손실 추정액은 20억 달러다. 미쓰비시UFJ는 손실액 규모를 3억 달러로 추정했다. 미쓰비시는 거래 고객을 밝히지 않았으나 저널에 따르면 해당 거래는 아케고스와 연계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은행도 아케고스가 보유한 포지션의 강제 매각으로 CS의 세전 손실액이 35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씨티그룹의 앤드루 쿰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손실로 CS의 16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실 사태에 이어 CS가 또다시 대규모 손실에 직면하면서 주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그린실은 2011년 영국에서 출범한 공급망 금융 핀테크 업체로 지난 2월 펀드의 신용 보험을 갱신하지 못한 뒤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CS는 그린실이 운영하는 100억 달러 규모의 펀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회사에 대출을 내준 바 있지만, 그린실로부터 펀드 기초 투자금의 일부가 예정대로 상환하지 못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베런버그 애널리스트들은 CS가 그린실 파산으로 5억3천100만 달러 가량의 추가 손실에 직면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CS의 최대 주주인 데이비드 헤로는 주주들이 잠재적 손실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알 필요가 있으며 은행에 위험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S는 몇년 전부터 투자은행 사업부를 축소하고 컴플라이언스 부문 직원을 늘렸으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지는 못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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